삼성E&A, 2분기 영업이익 51% 급증⋯연간 목표 달성 '청신호'

입력 2026-07-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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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로젝트 매출 반영·원가 개선 효과
상반기 수주 7.6조원·수주잔고 22.7조원

▲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E&A)
▲삼성E&A 사옥 전경. (사진제공=삼성E&A)

삼성E&A가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원가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하며 연간 실적 목표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삼성E&A는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6093억원, 영업이익 2731억원, 순이익 18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51.0%, 순이익은 28.8%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3조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매출은 4조8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고 영업이익은 4613억원으로 36.4% 증가했다. 순이익은 3458억원으로 15.7%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공이 2조2031억원, 첨단산업이 1조4122억원, 뉴에너지가 1조26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는 대형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프로젝트 원가가 개선되면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와 자동화, 모듈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한 수행 방식이 원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공 부문에서 3조4000억원, 첨단산업 부문에서 2조4000억원, 뉴에너지 부문에서 1조8000억원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22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늘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 약 2.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실적에 따라 연간 목표 달성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삼성E&A는 올해 수주 12조원,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수주와 매출 모두 목표 달성 속도를 웃돌고 있으며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 영업이익 목표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화공과 첨단산업, 뉴에너지 3개 분야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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