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외국인 관광사업 키운다…경험형 상품 확대

입력 2026-07-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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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투·와그·피피티투어 등 투자사와 협업 강화
외국인 체류·소비 늘려 고부가 관광시장 공략

▲3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0만 명)보다 18.8% 증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와 문화체육관광부 외래관광객조사 분석 결과,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1조15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3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5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0만 명)보다 18.8% 증가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와 문화체육관광부 외래관광객조사 분석 결과,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1조153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하나투어가 스포츠·의료·럭셔리 등 경험형 여행 상품을 확대하며 인바운드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전략적 투자사의 전문 콘텐츠와 하나투어의 상품 운영 역량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부터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와 여행 플랫폼 와그, 럭셔리 여행 전문기업 피피티투어 등에 투자해 협업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각 투자사가 보유한 콘텐츠와 전문성에 하나투어의 상품 기획·운영 역량을 결합해 '한국형 체험 관광 생태(K-Experience)'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클투와는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상품을 해외 16개 도시로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과 이용객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앞으로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외국인 대상 스포츠 테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와그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여행 상품 공급을 다변화했다. 와그 플랫폼에서 하나투어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868%, 이용객은 470% 늘었다. 하나투어의 인바운드 전문 자회사 하나투어ITC와 국내 한의원 100여곳이 참여하는 K메디컬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의료와 웰니스, 호텔 등으로 협업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피피티투어와는 럭셔리 레저와 모터스포츠를 결합한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있다.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와 슈퍼카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와 연계한 국내 체류형 인바운드 상품도 개발한다.

하나투어는 하나투어ITC를 중심으로 인바운드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목적형 콘텐츠와 K콘텐츠 여행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소비를 늘려 고부가가치 방한 관광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투자사와의 협업 성과가 거래액과 이용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확대해 인바운드 사업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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