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1조 부채 도로公, 직원 1인당 1천만원 성과급 잔치

입력 2009-10-12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조3000억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한국도로공사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22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국토해양위 신영수(한나라당/성남시 수정구)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06~2009년 6월 말 현재 성과급 지급현황'에 따르면, 2006년 567억 700만원, 2007년 672억4200만원, 2008년 540억6400만원, 2009년 6월 말 436억73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신 의원이 도로공사 측에 확인 결과, 성과급을 받은 직원은 4300명으로 올해 기준 1인당 평균 약 1000만원에 달한다.

도로공사의 총부채는 지난해 20조2095억원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21조3082억원으로 1조987억원 증가했다. 외부차입금도 지난해 19조1687억원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20조원을 웃돌았다.

또한 올해 6월말 현재 매출액 1조6859억원 가운데 통행료 수익이 1조3433억원으로 80% 가량을 차지해 통행료에 과다하게 의존하고 있다.

신 의원은 "도로공사의 재무상황이 결코 좋지 않은 위기상황에서 1인당 1000만원씩 성과급을 받아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경영효율화를 위해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자신들은 상여금이 없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답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03,000
    • +0.21%
    • 이더리움
    • 4,270,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3.53%
    • 리플
    • 724
    • +1.12%
    • 솔라나
    • 232,500
    • +4.31%
    • 에이다
    • 670
    • +6.86%
    • 이오스
    • 1,134
    • +2.16%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50
    • +2.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00
    • +2.42%
    • 체인링크
    • 22,480
    • +17.76%
    • 샌드박스
    • 616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