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연구소, '키코 기업 파생상품 손실 4조5000억 상회'

입력 2009-10-11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협경제연구소는 2008년말 기준으로 키코(KIKO)에 가입한 중소기업 중 조사 대상기업의 파생상품 손실 규모는 4조5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지난 9월 30일 발표한 보고서 '키코 사태 현황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으로 키코에 가입한 48개 중소기업들의(전체 키코 가입 기업 519개) 파생상품 손실은 총 4조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48개 중소기업 가운데 37개 기업은 파생상품 손실이 자기자본 대비 100%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47개 기업의 자기자본 대비 평균 손실률은 996.05%이며, 특히 이중 6개 기업은 자기자본 대비 손실률이 1,000% 이상 기록했다.

키코는 환율이 떨어진다고 손실이 만회되는 상품 구조가 아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손실이 만회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계약이 취소되거나 조건이 변경되지 않는 한, 이미 발생한 손실은 줄어들지 않는 구조다.

2009년 8월 현재 상당수 '키코' 계약이 소송에 계류 중이며 법원의 판결에 따라 상품 판매자인 은행과 매수자인 중소기업 간 이해득실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75,000
    • -1.43%
    • 이더리움
    • 4,224,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55%
    • 리플
    • 2,779
    • -3.04%
    • 솔라나
    • 184,000
    • -3.87%
    • 에이다
    • 547
    • -4.2%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70
    • -4.37%
    • 체인링크
    • 18,240
    • -4.55%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