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화비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0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남채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큐리티 사업은 원재료비 인상에 따른 판가 인상에도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관세 환급도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5226억원,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535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8%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0.2%로 추정했다.
시큐리티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3978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부터 원재료비 상승을 반영한 판가 인상이 이뤄졌지만 수요가 견조했고,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화세미텍도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남 연구원은 “지난 1월 수주한 열압착본더(TC본더) 6대 납품이 원활히 이뤄졌고,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납품 대수도 증가했다”며 “2분기 한화세미텍 매출액은 12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1%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반도체 장비 라인업 확대를 꼽았다. 그는 “현재 주력 장비는 TC본더지만 하반기부터 패널레벨패키징(FO-PLP)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본딩 장비로 라인업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TC본더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로부터 10~20대가량의 추가 발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P&T7 준공으로 TC본더 발주 규모는 올해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했다. 남 연구원은 “가파른 주가 조정으로 한화비전의 12개월 선행 EV/EBITDA 멀티플은 7.6배로 밴드 하단 수준”이라며 “업종 전반의 조정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을 시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