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회장단 복귀 공약 재확인…3연임엔 “상황 지켜봐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최근 시장에서 불거진 풍산 방산 부문 매각설에 대해 “지금은 팔지 않기로 했다”며 선을 그었다. 글로벌 탄약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방산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진 만큼 핵심 사업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류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2026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풍산 방산 사업 매각 가능성을 묻는 말에 “방산 사업에서 이익이 많이 나고 있어 지금은 안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풍산은 올해 초 탄약 사업을 분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로 약 1조5000억원이 거론됐지만 양측은 지난 4월 논의를 중단했다. 풍산도 당시 공시를 통해 탄약 사업 매각과 관련해 추진 중인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풍산의 신규 사업으로 고향인 경북 안동에 골프장과 호텔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산과 신동 사업에 더해 지역 관광·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경협 현안과 관련해서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을 임기 안에 회장단으로 복귀시키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류 회장은 3연임 가능성에 대해 “좋은 후배에게 넘기고 물러나는 것이 희망”이라면서도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