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시불재래(時不再來)/래깅효과

입력 2026-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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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 백남준(白南準) 명언

“인생에는 되감기 버튼이 없다.”

한국 태생의 ‘비디오 아트 창시자’인 그는 예술가, 작곡가, 전위 예술가다. 생전에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독일 쾰른, 일본 도쿄, 서울에 주로 거주하며 여러 가지 매체로 예술 활동을 한 그는 특히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의 범주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마이애미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한 그의 유해는 서울, 뉴욕, 독일에 나눠서 안치되었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32~2006.

☆ 고사성어 / 시불재래(時不再來)

‘한 번 지나간 시간이나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라는 말이다. 중국 주나라의 역사서 국어(國語) 월어(越語) 편에 등장한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게을리하지 마라. 그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得時無怠 時不再來].” 흔히 “좋은 기회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며, 한 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機不可失 時不再來]”라는 형태로 자주 쓰인다. 현재 마주한 순간이나 기회를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후회가 남지 않는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래깅 효과(lagging effect)

특정한 정책, 사건, 조치 등으로 인한 결과가 즉시 영향을 주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정부가 사회 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하면 수개월에서 수년 후에 고용이나 소득이 증가하는 것이 있다. 산업, 증권 등의 분야에서는 원자재의 가격, 환율, 금리 등의 변화가 실적에 늦게 반영되면서 손익이 확대되거나 축소되는 현상을 뜻하기도 한다.

☆ 우리말 유래 / 이바구

경상도 지방어 ‘이바구’의 원래 형태는 ‘입아구’다. ‘입아구’란 입의 양쪽 귀퉁이인 아귀를 가리키는 것으로, 입의 양쪽 아귀를 놀리면 자연히 이야기가 이루어진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이 ‘입아구’가 연음되어서 ‘이바구’로 변했다.

☆ 유머 / 되돌리기 싫은 추억

‘아파트 관리비 청구서가 없네. 어디로 갔지. 분명히 여기 이 가방에 넣어 두었는데···,’ 벌써 30분이 넘게 가방을 뒤지는 그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서 재발급을 요청했으나, 이미 납부가 되었다고 한다.

더 당황한 그녀가 신랑에게 전화해 봤으나 남편은 모른다고 했다.

집으로 와서 다시 가방을 찾아보다가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

며칠 전 아버님 생신이어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외출하며 우체통에서 편지뭉치들을 꺼냈다.

식구들과 만나서 식사를 한 후 헤어지면서 뒤늦게 생각나 아차 하며 아버님께로 간 그녀가 우체통에서 꺼낸 걸 드렸다.

아버님은 “뭘, 이런 걸 다···,”라고 하자 그녀는 그때 “아이, 아버님 성의니까 받아주세요”라고 드린 일이 있었다.

극구 사양하는 아버님께 애교 섞인 목소리로 재킷 주머니에 넣어드렸던 돈봉투는, 아뿔싸! 지금 그녀 손에 있는 거다.

채집/정리: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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