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뭐 보지? 세계 1위 스릴러 '해외판 김부장'

입력 2026-07-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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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아이 윌 파인드 유(I Will Find You)'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아이 윌 파인드 유(I Will Find You)'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자식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이 윌 파인드 유(I Will Find You)'가 올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16일(한국시간) 해외 매체 데일리스타는 "'아이 윌 파인드 유'는 공개 후 나흘 만에 약 2400만 뷰를 기록하며 202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데뷔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작품은 어린 아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전직 법대 교수 데이비드 버로스가 죽은 줄 알았던 아들이 살아 있다는 단서를 발견한 뒤 탈옥해 진실을 추적하는 8부작 스릴러다.

주인공 데이비드 버로스는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서 제이크 설리를 연기한 호주 배우 샘 워싱턴이 맡았다. 여기에 브릿 로어, 퍼터 아우터브리 등이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작품은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할런 코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코벤은 에드거상, 셰이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수상한 작가로, 이번 작품에도 제작자로 직접 참여했다.

흥미로운 점은 평단의 반응과 시청자 반응이 엇갈렸다는 것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기존 할런 코벤 작품의 전개를 반복했다며 독창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했지만, 시청자들은 빠른 전개와 반전, 감정선을 높이 평가하며 입소문을 이어갔다.

데일리스타는 작품의 성공 요인으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스릴러'라는 점을 꼽았다. 살인과 음모를 다루지만 과도한 노출이나 잔혹한 폭력 장면에 의존하지 않고, 미스터리와 인물의 감정선을 중심으로 긴장감을 끌어간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유튜브 공식 예고편 댓글에는 "부모, 배우자,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다", "불편한 장면 없이 끝까지 몰입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많은 드라마가 선정성과 폭력성을 성인 콘텐츠의 상징처럼 활용하지만, '아이 윌 파인드 유'는 다른 길을 택했다"며 "강한 자극 없이도 탄탄한 전개와 감정적인 서사만으로 충분한 몰입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아이 윌 파인드 유'는 그 빈틈을 정확히 공략한 작품"이라고 분석했다.

또 "스트리밍 시대에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스릴러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접근성은 타협이 아니라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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