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에 달라진 출근룩…'라이트 포멀' 뜬다

입력 2026-07-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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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넨 혼방·반팔 재킷으로 격식과 실용성 강화
닥스여성 재킷 매출 100%↑…주요 제품 리오더

▲아떼 바네사브루노 26SS 화보. (사진제공=LF)
▲아떼 바네사브루노 26SS 화보. (사진제공=LF)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여성 오피스룩도 가벼워지고 있다. 단정한 디자인에 시원한 소재와 여유로운 실루엣을 적용한 '라이트 포멀(Light Formal)'이 출근복과 일상복을 아우르는 여름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생활문화기업 LF는 닥스여성, 질스튜어트 뉴욕, 아떼 바네사브루노 등 주요 브랜드를 통해 반팔 재킷, 셔켓, 블라우저 등 라이트 포멀 라인의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포멀웨어의 상징인 재킷도 반소매와 7부 소매 등 가볍고 시원한 형태로 바뀌고 있다. 포멀과 캐주얼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들은 시간·장소·상황(TPO)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으며 매출도 늘고 있다.

브랜드별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제품군도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닥스여성은 브리티시 헤리티지 기반의 테일러링을 여름에 맞춰 물세탁이 가능한 경량 폴리에스터와 청량한 리넨 혼방 소재로 선보였다. 특히 7부 소매의 '서머 테일러드 재킷'과 카프리 팬츠 셋업은 4050 여성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4~6월 재킷 품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재킷의 격식과 셔츠의 실용성을 더한 '셔켓' 역시 높은 인기로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질스튜어트 뉴욕 여성26SS 화보. (사진제공=LF)
▲질스튜어트 뉴욕 여성26SS 화보. (사진제공=LF)

질스튜어트 뉴욕은 재킷의 단정한 실루엣에 블라우스처럼 가벼운 착용감을 더한 '블라우저(Blouser)' 스타일의 포켓 반팔 재킷을 앞세워 한 달 만에 리오더를 진행했다. 이에 힘입어 반팔 재킷 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또한 자연스러운 감성을 살려 가벼운 소재에 캐주얼한 디테일을 결합한 '반팔 사파리 야상 재킷'을 베스트셀러로 안착시키고, '시어 슬리브리스 블라우스'의 공급 물량을 전년 대비 5배 확대하는 등 여름철 포멀 수요를 영리하게 공략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포멀웨어의 구조를 지키며 소재와 실루엣을 가볍게 변주한 스타일이 세련된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과 TPO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라이트 포멀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닥스 여성 26SS 화보. (사진제공=LF)
▲닥스 여성 26SS 화보. (사진제공=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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