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해외 문화예술 인사 10명 초청…중남미 출판시장과 접점 넓힌다

입력 2026-07-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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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예술·문학·출판 전문가 순차 방한…국내 기관·업계 관계자와 교류
에세키엘 마르티네스 총괄국장, 2028년 한국 주빈국 참여 가능성 논의

▲에세키엘 마르티네스(Ezequiel Martinez) (사진제공=문체부)
▲에세키엘 마르티네스(Ezequiel Martinez) (사진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각예술과 문학·출판 분야의 해외 인사 10명을 국내에 초청한다. 첫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출판 전문가가 한국을 찾아 국내 출판산업을 살펴보고 202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 하반기에는 현대미술관장과 문예지 편집자, 큐레이터 등이 순차적으로 방한해 국내 문화예술계와 협력 방안을 찾는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K-Fellowship)’을 추진한다. 해외 문화예술계 인사에게 국내 현장을 소개하고 국내 기관·관계자와 만남을 주선하는 국제교류 사업이다. 초청자의 전문 분야와 국내 교류 수요에 맞춰 기관 방문과 행사 참여, 면담 일정을 구성한다.

올해 사업은 18회째다. 지난해 공연예술 분야 인사들을 초청한 데 이어 올해는 시각예술과 문학·출판 분야를 다룬다. 문체부는 초청자와 국내 문화예술계의 인적 교류를 늘리고 후속 협력으로 이어질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초청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에세키엘 마르티네스(Ezequiel Martínez) 총괄국장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라틴아메리카를 대표하며 스페인어권 출판시장에서 영향력을 지닌 행사다. 이번 일정은 한국 문학과 출판 콘텐츠가 중남미 독자와 만날 경로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마르티네스 총괄국장은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서울국제도서전과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을 찾아 출판산업의 운영 방식과 흐름을 확인했다. 국내 출판계 관계자들과는 202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참여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하반기에는 시각예술 분야 인사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홍콩 세라카이 스튜디오의 전시총괄 토비아스 베르거(Tobias Berger), 독일 칼스루에 사무국 협력 총괄 다니엘라 부르크하르트(Daniela Burkhardt), 노르웨이 아스트룹 피언리 현대미술관 관장 솔베이그 외브스테뵈(Solveig Øvstebø), 스터월드(STIRworld) 창립자 겸 편집장 아미트 굽타(Amit Gupta)가 국내 전시와 기관을 찾을 예정이다.

문학·출판과 예술 연구 분야 관계자도 방한한다. 그란타(Granta) 부편집장 루크 네이마(Luke Neima), 뉴 모델스(New Models) 공동 설립자 캐롤라인 부스타(Caroline Busta), 파리 1대학교 팡테옹-소르본 예술대학 부교수 엘리차 둘게로바(Elitza Dulguerova), 라스(LAS) 아트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총괄 칼리 화이트필드(Carly Whitefield)가 일정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 Pivô 설립자 겸 예술감독 페르난다 브레너(Fernanda Brenner)의 방문도 논의 중이다.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다양한 분야의 정상급 인사들과 국내 문화예술계를 잇는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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