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호우주의보 발령…오늘밤 '물폭탄' 예보

입력 2026-07-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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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호우주의보 발령…오늘밤 '물폭탄' 예보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강풍·호우주의보 발령…오늘밤 '물폭탄' 예보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호우·강풍·풍랑특보 확대…중부 밤사이 집중호우 (이투데이DB)
▲호우·강풍·풍랑특보 확대…중부 밤사이 집중호우 (이투데이DB)

오늘(14일) 밤부터 내일(15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면서 호우·강풍·풍랑특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일부 내륙과 영남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14일 오후 1시를 기해 서해5도 가운데 백령도와 대청도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특보는 오후 3시 이후 발효된다.

이번 비는 제9호 태풍 바비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이날 저녁 서쪽 지역부터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30~50㎜, 서울·인천·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 전북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

14일부터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30~100㎜다. 경기 북부에는 120㎜ 이상, 강원 북부 내륙에는 1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에는 30~80㎜, 광주·전남과 제주에는 20~60㎜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한곳에 오래 머물지는 않겠지만, 저기압 전면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강한 하층 제트기류와 지형 효과가 더해지면서 밤사이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풍주의보도 경기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을 비롯해 인천과 서해5도, 충남 서해안, 전북·전남 해안권,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발표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 산지에서는 시속 90㎞ 이상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서해 전 해상과 남해서부 전 해상, 남해동부 바깥 먼바다, 제주도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최대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 수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비와 강풍특보 속에서도 폭염은 이어진다. 경기 여주 일부와 충북 괴산·옥천·충주·청주, 대구와 경북 내륙·동해안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 강원·충청·호남·영남·제주 상당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동해안, 충청과 호남, 영남, 제주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됐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높은 습도 속에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집중호우로 하천과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출입을 피하고,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하수도 역류, 농경지 침수 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비는 15일 새벽 이후 점차 잦아들겠지만, 16일에는 제주와 호남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17일에는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주말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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