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도림동 교육센터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이강인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도림동 교육센터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닥터이자 의료 총괄 책임자인 호세 마리아 비야론 박사가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메디컬 체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도림동 교육센터를 찾아주셨다”고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뒤 국내에서 휴식 중인 이강인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틀레티코 이적 절차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비야론 박사는 1995년부터 30년 넘게 아틀레티코의 의무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아틀레티코가 방한했을 당시 도림동 교육센터를 방문한 인연으로 이번에도 센터를 찾았다.
비야론 박사는 센터 학생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축구 스타들 사이의 의사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도 진행했다. 센터 측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하며 경험한 이야기와 스포츠 의학의 현장, 그 안에서 배운 삶의 가치를 진솔하게 나눠주셨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6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83억 원)로 추정된다.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을 위한 구단과 선수 측의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개인 조건은 수개월 전 합의를 마쳤으며 공식 절차만 남았다는 설명이다.
이강인은 2023년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한 뒤 세 시즌 동안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1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프랑스컵 1회, UEFA 슈퍼컵 1회 등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부족한 출전 시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했으며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약 47분에 그쳤다. 이적이 확정되면 이강인은 유소년 시절을 보내고 프로에 데뷔했던 스페인 무대로 3년 만에 복귀한다.
한편 아틀레티코는 다음 달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이적 절차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해당 경기가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비공식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