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가짜 앱 설치 주의”…7월 정보보호 캠페인 진행

입력 2026-07-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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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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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7월 정보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짜 거래 앱 사기’ 예방 가이드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빗썸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하고 고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보안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가짜 앱 사기는 공식 앱 마켓에 등록된 정상 앱의 이름과 디자인을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 점점 교묘해진다. 초기에는 정상 앱처럼 작동하고 조작된 리뷰로 신뢰도를 높인 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악성 기능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앱 마켓 심사를 우회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빗썸은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해외 가상자산 앱과 유사한 가짜 앱 설치를 유도한 뒤 지갑 복구용 시드 구문을 요구해 가상자산을 탈취하는 수법을 소개했다. 국내 공공기관 공식 앱을 거의 동일하게 복제해 설치를 유도한 뒤 이용 권한을 요구하고, 이를 통해 통화·문자 내역 등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단말기를 원격 조작한 해외 범죄 조직 사례도 공유했다.

가짜 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대 보안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앱은 검색창이나 광고가 아닌 공식 홈페이지에 안내된 링크와 QR코드로만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발사명이 공식 회사명과 일치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짧은 칭찬 위주의 리뷰가 반복되는 경우 조작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거래와 무관한 연락처, 문자, 통화 권한을 요구하거나 설치 후 배터리·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면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도 안내했다.

이미 가짜 앱을 설치했거나 실행했다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네트워크 연결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 이후 안전한 다른 기기에서 빗썸 비밀번호 변경, 2차 인증 재설정,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 삭제, 출금 주소 화이트리스트 점검 등 계정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계정 내 이상 거래가 확인될 경우 빗썸 투자자보호센터에 연락해 계정을 동결해야 한다. 감염된 단말기는 백신 프로그램 정밀 검사나 초기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해 유형에 따라 해킹·악성코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상담센터, 사이버 사기 및 보이스피싱은 경찰청, 금융 관련 사기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짜 앱 사기는 공식 마켓의 신뢰도를 역이용할 만큼 교묘해지고 있다”며 “설치 전 공식 출처와 개발사명을 꼼꼼히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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