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AI가 24시간 지킨다…수원특례시 '전국 최초' 문화유산 첨단방재

입력 2026-07-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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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에 침입·화재·실신 즉시 감지…열화상·진동계로 골든타임 확보

▲수원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인공지능(AI) 활용 문화유산 안전관리 시스템 화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장안문 일원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돼 열화상 카메라·진동 감지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되고 있다.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인공지능(AI) 활용 문화유산 안전관리 시스템 화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장안문 일원이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돼 열화상 카메라·진동 감지 데이터와 실시간 연동되고 있다. (수원특례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인공지능(AI)의 24시간 감시망 안에 들어갔다.

수원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AI를 활용한 문화유산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첨단 방재시대를 열었다.

10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특례시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수원화성의 화재예방과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첨단 방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수원시화성사업소가 관내 혁신기업과 협업해 추진한 '재난·방범용 3차원(3D) 디지털 트윈 영상 스마트 자동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올해 초 '2026 조달혁신 시범사업'에 선정된 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구축이 마무리됐다.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에 실시간 재난안전 인프라를 연동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구축으로 수원화성 전 구역이 가상세계인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됐다.

작동 방식은 직관적이다. AI 영상분석 기술이 △무단침입 △화재(불꽃·연기) △관광객 쓰러짐(실신) △군집 등 위험 이벤트를 발생 즉시 감지한다.

위험이 포착되면 디지털 트윈 화면이 해당 상세 위치로 즉각 자동 연동돼 관리자가 복잡한 과정 없이 실시간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노후 시설물 관리도 정밀해졌다. 수원시화성사업소는 장안문 성곽에 균열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경사계, 진동계, 열화상카메라 기술을 추가로 도입했다.

경사계와 진동계로 구조물 안전을 상시 계측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주의-경보-발생'의 3단계 알람시스템이 가동된다. 열화상카메라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온도 상승을 감지해 화재 위험을 초기에 차단한다.

관광객 방문이 집중되는 장안문 일원 등 주요 거점에는 각종 첨단 센서를 집중 배치했다. 화재나 돌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시스템이 즉각 감지해 현장에 자동 경고 방송을 송출한다.

디지털 트윈 영상·음성 공유 기술로 현장 요원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출동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구조다.

수원시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세계문화유산을 첨단기술로 안전하게 보호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트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안전관리의 표준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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