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중소 고객사 공급가 인하…나프타 지원금 연계

입력 2026-07-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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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석화제품 가격 한시 조정…원가 부담 완화 지원
의료용 PP·EOA 공급 안정화 이어 상생 경영 확대

▲롯데케미칼에서 생산 공급중인 플라스틱 레진 펠렛(Pellet)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에서 생산 공급중인 플라스틱 레진 펠렛(Pellet)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중소기업 고객사의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주요 석유화학 제품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10일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료 가격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제품 공급가 인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2026년 나프타 수급안정화 지원금’과 연계해 마련됐다. 원료 가격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 지원 효과가 석유화학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롯데케미칼은 제품별 원료 투입 비중과 시장 상황, 고객사별 거래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 대상과 기간, 지원 방안 등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공급가 조정을 통해 중소기업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석유화학 소재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망 유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대외 변수 확대 국면에서도 내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수출 물량을 국내로 전환하고 생산·정비 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왔다.

지난 4월에는 수액백 원료로 쓰이는 의료용 폴리프로필렌(PP)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여수공장 정기보수 일정을 1주일 연기했다. 또 정기보수 기간 중 생산 차질을 막기 위해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프로필렌 3900톤을 여수공장으로 긴급 이송했다.

건설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에는 콘크리트 혼화제 핵심 원료인 산화에틸렌 유도체(EOA) 생산도 확대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월평균 수요의 140% 수준인 7000톤을 공급해 레미콘 수급 불안 완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사와의 상생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물적분할 법인인 롯데대산석화도 공급망 안정과 고객사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주요 제품 공급가 조정을 고객사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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