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기업 실적·지표 개선에 상승

입력 2009-10-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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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전일 발표된 알코아의 깜짝실적에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고용시장의 지표도 개선돼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산업평균은 8일(현지시간) 전일보다 0.63%(61.29p) 오른 9786.8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64%(13.60p) 상승한 212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65.48로 0.75%(7.90p) 올랐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16.06으로 0.50%(1.58p) 하락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전일 장 마감후 발표된 알코아의 3분기 실적이 적자행진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서는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기업들의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개장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개장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은 52만1000건을 기록하며 9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알코아는 전일 3분기 순이익이 7700만달러(주당 8센트)를 기록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9센트의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알코아는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끝내고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이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알코아의 흑자전환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강화하고, 미 달러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금속가격과 에너지가격이 상승해 미국 2위 금속업체인 센추리 알루미늄이 11% 급등했고, 구리생산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 금광주인 재구어 마이닝 등 금속관련 상품주와 에너지주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美 노동부는 개장전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55만4000건(수정치)보다 3만3000건 감소한 5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미국 경제가 리세션에서 벗어나 고용시장 악화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무부는 8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1.3% 감소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도매판매는 최근 1년여만에 가장 높은 1%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매·유통업체들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베크롬비&피치, 리미티드 브랜즈, 메이시스, 핫톱픽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주택구입자들에 대한 세제지원 혜택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레나, KB홈, D.R.호튼 등 주택건설업체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개선과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12달러 급등해 배럴당 71.6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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