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간 공격적 투자 탓에 투자자 우려도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장단기 달러채 8종이다. 조달된 자금 대부분은 AI 투자에 쓰일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발행 결과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250억 달러(약 38조 원) 규모 회사채에 최종 주문은 약 410억 달러가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발행 규모의 약 1.6배 수준이다. 애초 수요 예측으로 최대 620억 달러가 잡혔지만, 이후 주간사들이 채권 금리 스프레드를 낮추자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1.6배는 올해 우량 회사채 발행 수요가 발행 대비 평균 4배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다. 아마존이 연초 회사채를 발행했을 때만 해도 AI 붐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 주문이 쇄도했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아마존이 기존 채권 가격보다 몇 배나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신규 채권을 발행했는데도 이 정도 성적만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는 아마존이 지나치게 AI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시장에서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아마존은 3월 370억 달러 규모 달러채와 145억 유로 규모 유로채를 발행했고 5월과 6월에는 각각 스위스프랑, 캐나다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최근 1년간 발행한 채권 규모만 10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아마존 발행으로 올해 전 세계 채권 발행액은 33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넘는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공급 급증은 투자자들의 피로감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245.98달러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