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급락·국제유가 급등에 하락...나스닥 1.16%↓ [종합]

입력 2026-07-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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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이란 호르무즈 선박 공격에 유가 급등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급락과 국제유가 급등이 맞물리면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76포인트(0.25%) 하락한 5만2925.1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3.58포인트(0.45%) 내린 750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2.47포인트(1.16%) 하락한 2만5818.69에 거래를 마쳤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모처럼 반등했던 반도체주는 하루 만에 급락 전환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71% 하락했고 KLM은 7.22% 내렸다. 마벨테크놀로지는 7.45%, AMD는 6.51% 하락했다.

마이크 베일리 FBB캐피털파트너스 리서치 책임자는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펀더멘털은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이것이 오늘날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타난 자금 이동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도 주식에 부담이 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2.76%) 상승한 배럴당 70.4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17달러(3.01%) 오른 배럴당 74.16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와 카타르 정부는 하루 사이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과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중 이란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란이 지역 안보를 저해하고 국제 해상 항행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확대됐다.

홀거 슈미딩 베렌베르크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 주변 상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그러나 양측 모두 궁극적으로는 갈등을 종식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했다.

달러도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1416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2% 내린 1.3361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62.06엔으로 거의 변동 없었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8일 오전 6시 2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4% 하락한 6만346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17% 내린 1776.30달러, XRP는 3.47% 하락한 1.1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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