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선박 공격에 이란산 원유 제재 면제 철회…평화 협상 중대기로

입력 2026-07-08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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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반다르아바스 해변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선박들이 보인다. 반다르아바스(이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반다르아바스 해변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선박들이 보인다. 반다르아바스(이란)/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을 계기로 이란산 원유 거래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제재 예외 조치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및 평화협상도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부로 이란산 원유에 관한 새로운 거래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면제 조치인 ‘일반 라이선스 X’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에서 도출된 합의를 바탕으로 발급된 것으로, 8월 21일까지 60일간 거래를 허용해 왔다.

이 결정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이 이란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공격을 받은 후에 내려졌다. 이란은 그동안 자국의 허가 없이는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혀왔다.

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란이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경우에만 미국과의 합의에 따른 이익을 누릴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이란의 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해당 당국자는 적대 관계에 있는 국가 간의 최종 합의를 위해 성실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으로서는 평화 과정을 포기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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