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현지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이정후를 팀 내 가장 매력적인 트레이드 자원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올 시즌 3할 타율을 앞세워 가치를 끌어올린 만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 대형 장기 계약 선수들을 트레이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정후는 계약 규모와 현재 경기력을 고려했을 때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SI는 "지금이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높은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며 이정후의 가치가 최고조에 올라 있는 만큼 구단이 트레이드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 활약도 높이 평가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견수보다 코너 외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출루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장타력도 점차 향상되고 있다며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팀으로 이적할 경우 공격력이 더욱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거론됐다. SI는 휴스턴이 지난 오프시즌부터 좌타 외야수 보강을 원해왔다는 점을 근거로 이정후가 적합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트레이드 성사 여부는 남은 계약이 변수로 꼽혔다. 이정후는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 계약 가운데 3년이 남아 있으며, 해당 계약을 휴스턴 구단이 받아들일지가 협상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