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보상 판매로 불황 극복

입력 2009-10-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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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족 겨냥, 업체 매출 증가로 이어져

불황에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위해 디카, PC, 캠코더 등 일부 IT업체들이 보상판매라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

보상판매는 기존 보유한 제품 반납을 통해 제품 구입시 가격적 혜택을 누리는 판매방식으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기업은 매출 증가로 이어져 불황기에 윈-윈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사의 제품에만 한정짓던 것을 브랜드에 상관없이 보상해주거나, 반납 제품의 수거를 위한 택배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소비자를 배려한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보상판매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후지필름은 지난 15일까지 약 2달간 진행됐던 1차 ‘고객감사 인스탁스 교환 캠페인’ 을 통해 매출 30% 증가라는 소득을 올렸다.

이번 캠페인은 인스탁스뿐만 아니라 단종된 폴라로이드사 제품은 물론 디지털카메라, 필름카메라까지 보상 대상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호응을 받았다.

한편, 후지필름은 보상판매 시기를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2차 보상캠페인을 진행한다.

브랜드 및 기종에 상관없이 모든 디카 제품 및 폴라로이드사 전 기종을 대상으로 하며, 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 7s를 40% 이상 인하된 가격인 4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보상판매제도로 인해 평소 즉석 카메라 구매 의향이 있던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인스탁스의 인기 제품 미니 7s 매출도 늘리는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삼보컴퓨터는 다음달까지 ‘대한민국 고맙습니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삼보컴퓨터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PC 제조사 구분 없이 보상이 가능하다.

보상 받고자 하는 PC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자동 가격 산정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현재 보유한 PC의 보상 가격을 알 수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서 제품을 수거하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택배로 보내야 했던 기존 보상판매에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

멀티미디어 전문기업 디비코는 두 개의 HD 방송 동시 녹화와, 시청과 녹화를 나눠서 할 수 있는 신제품인 티빅스 ‘M-6620N’과 튜너를 뺀 ‘M-6600N’ 출시와 함께 기존 고객에 대한 보상 판매를 실시한다.

티빅스 M-6620N은 동시간에 방영되는 방송 동시 녹화와 한 채널을 보면서 다른 채널을 녹화할 수 있어 셋톱 박스로 활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번 보상 판매를 통해 기존 티빅스 고객들은 구형 제품을 최신 기종 중의 하나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밖에 산요코리아는 시장 진출 5주년 기념 보상 판매를 오는 31일까지 갖는다. 지난해 이전에 출시된 산요 작티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 모델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올해 출시된 전 작티 캠코더 라인업 신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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