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2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빅테크 업체와 1조212억원의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제품별로 초고압 변압기 5673억원, 배전변압기 5539억원"라고 분석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 2일부터 2029년 1월 1일까지다.
최근 시장 관심이 쏠리는 매출 반영에 대해 장 연구원은 "고객사 데이터센터 구축 일정에 따라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수주잔고와 매출액이 인식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계약 구조 및 납품 일정은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계약 금액을 2028년까지 안분해 실적에 반영할 경우, 2027년과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기존 대비 각각 7.5%와 5.7%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계약의 의의가 패키지 형태의 빅테크 공급 사례를 확보한 점이라고 짚었다. 이는 고객 저변 확대와 제품 공급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와의 직접 계약 체결로 고객 기반을 추가 확보했으며, 배전 변압기 공급까지 동시에 달성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전력 설비 사업자들에게 장기 공급 슬롯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가 향후 빅테크향 수주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군 다변화 효과도 본격화되고 있다. 장 연구원은 "또한 배전 변압기 공급 확대로, 배전기기 부문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