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오스트리아 완파…남은 16강 대진표 빈자리는?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03 06:5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페인-오스트리아전에서 경기장 전광판에 현재 점수와 스페인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모습이 표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페인-오스트리아전에서 경기장 전광판에 현재 점수와 스페인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모습이 표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이 오스트리아를 완파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페드로 포로(토트넘)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스페인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0으로 꺾었다. 전반 36분 오야르사발의 선제골로 앞서간 스페인은 후반 21분 포로의 추가골, 후반 44분 오야르사발의 쐐기골을 더해 오스트리아를 돌려세웠다.

스페인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이긴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 이후 처음이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모두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멈춰 섰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스페인 쪽이었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슈팅을 시도하며 오스트리아 골문을 위협했다.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과 빠른 측면 전개로 오스트리아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중반 마르크 쿠쿠렐라(첼시)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스트리아 골키퍼 알렉산더 슐라거(잘츠부르크)에 대한 반칙이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스페인의 압박은 전반 36분 결실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쿠쿠렐라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넣었고, 오야르사발이 지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고, 스페인은 1-0으로 앞서갔다. 오야르사발은 이 골로 이번 대회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페인-오스트리아전에서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아래)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스페인-오스트리아전에서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아래)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은 전반 막판에도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알렉스 바에나(아틀레티코)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렸고, 이어진 상황에서 야말의 슈팅도 슐라거에게 막혔다. 오스트리아는 전반 내내 수세에 몰렸지만,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후반을 기약했다.

오스트리아도 후반 들어 반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사샤 칼라이지치(LASK)가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지만,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오스트리아가 만든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지만 동점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곧바로 승부를 기울였다. 후반 21분 바에나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포로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포로의 A매치 첫 골이었다. 1-0으로 버티던 오스트리아의 계획은 이 골로 사실상 무너졌다.

스페인의 공세는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야말의 슈팅이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에게 골라인 앞에서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경기 막판 다시 오야르사발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44분 쿠쿠렐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야르사발이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오야르사발은 이 골로 이번 대회 득점을 4골로 늘렸다.

골문에서도 기록이 나왔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아틀레틱 빌바오)은 이날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월드컵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는 1990년 이탈리아의 발터 젱가가 세운 기록과 같은 수준이다. 여기에 시몬은 월드컵 519분 연속 무실점으로 젱가의 종전 기록 517분을 넘어섰다.

경기 최우수선수에는 야말이 선정됐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 시작 직후부터 오스트리아 수비를 흔들었고, 스페인 공격의 방향과 속도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스페인은 득점자뿐 아니라 야말, 쿠쿠렐라, 바에나 등 측면과 2선 자원들이 고르게 살아나며 토너먼트 첫 관문을 여유 있게 통과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16강 대진표 (출처=FIFA 홈페이지 캡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16강 대진표 (출처=FIFA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의 다음 상대는 포르투갈-크로아티아전 승자다. 두 팀의 32강전 승자가 정해지면 스페인과 16강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6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페인의 승리로 16강 대진표도 막바지 조립에 들어갔다. 캐나다-모로코, 파라과이-프랑스, 미국-벨기에, 브라질-노르웨이, 멕시코-잉글랜드전은 이미 확정됐고,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32강전 승자를 기다린다. 나머지 두 경기의 대진은 아르헨티나-카보베르데, 호주-이집트전 결과와 스위스-알제리, 콜롬비아-가나전 결과에 따라 완성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반기 시작부터 곡소리 난 삼전·SK하닉…야수의 심장 개인은 8조 ‘저점매수’
  • “앤스로픽, 삼성과 맞춤형 AI 칩 협력 논의 중”
  • 코스피 급락에도 7월은 통계상 ‘상승의 달’⋯“실적 눈높이가 복병”
  • 한 달 새 0개→151개⋯저축은행 4%대 상품 쏟아졌다
  • 폭염 속 중부 곳곳 소나기⋯제주는 오후부터 비 [날씨]
  • 글로컬·서울대10개·지방대특성화…엇갈린 지원 방식, 대학가는 혼란 [서울대 10개 만들기 '진단']
  • 글로벌 학회 앞둔 K바이오, 하반기 투자심리 살아날까
  • 올해 상반기 극장 매출액 5789억원…지난해 대비 41.9% 증가[K무비 흥행 인덱스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36,000
    • +1.22%
    • 이더리움
    • 2,556,000
    • +4.2%
    • 비트코인 캐시
    • 332,800
    • +2.97%
    • 리플
    • 1,636
    • +1.93%
    • 솔라나
    • 121,600
    • +3.31%
    • 에이다
    • 243
    • +3.4%
    • 트론
    • 480
    • +0%
    • 스텔라루멘
    • 298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880
    • +0.97%
    • 체인링크
    • 11,630
    • +3.19%
    • 샌드박스
    • 72.76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