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에도 해냈다⋯‘말년 병장’ 권순우, 윔블던 2회전 진출

입력 2026-06-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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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권순우의 1회전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권순우(200위·국군체육부대)가 2년 만에 돌아온 윔블던 테니스대회 본선에서 2회전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6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틴 란달루세(59위·스페인)를 3-0(6-4 6-3 6-3)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2시간 22분이었다.

권순우가 윔블던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2024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은 그는 예선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올라온 기세를 본선 첫 경기까지 이어갔다.

한때 세계랭킹 52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으로 꼽힌다. 2021년 아스타나오픈과 2023년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등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부상과 군 복무가 겹치며 투어 경쟁에서 한동안 멀어졌다. 올해 초에는 세계랭킹이 300위권 밖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4월 광주오픈 챌린저와 중국 우시오픈 챌린저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윔블던 예선 출전권을 따낸 뒤 본선 2회전까지 올랐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토미 폴(25위·미국)을 상대한다. 두 선수는 2021년과 2022년에 한 차례씩 맞붙었고, 두 경기 모두 폴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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