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발간 “친환경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구축”

입력 2026-06-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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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LG에너지솔루션 ESG Report 2025’를 발간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LG에너지솔루션 ESG Report 2025’를 발간했다.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소재 재활용 기술 고도화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담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공개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항공 등으로 넓히는 동시에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NMP 용매 재활용 신기술 글로벌 사업장 확대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 제정 등 주요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와 ESS,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고성능 배터리 양산 역량에 데이터, IT, AI 전환(AX)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중국 난징 법인에서 개발·검증한 NMP 용매 재활용 신기술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한 성과가 소개됐다. NMP는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소재를 밀착시키는 데 쓰이는 필수 용액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80% 수준이던 NMP 재활용률을 97%까지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기술을 중국 난징 공장과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 폴란드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에 확대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친환경 공정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배구조와 투명 경영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박진규 사외이사를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감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이사회는 전체 이사 7명 중 과반인 4명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박진규·여미숙·한승수·이명규 이사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거버넌스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과 한국 지속가능성공시기준(KSSB) 등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도 새로 제정했다. ESG 공시 거버넌스를 체계화하고 정보의 정합성을 높여 이해관계자의 공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도 강화했다.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건설 현장의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인력·준법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공정 기술과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 중심에서 데이터·서비스 기반 비즈니스로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발간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간 도전과 집념으로 배터리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배터리 적용 영역이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로봇, 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만큼 ESG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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