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AI 데이터센터·전장, MLCC 투자 확대 수혜 기대"

입력 2026-06-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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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자부품 공정장비 전문기업 한울반도체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장 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생산 투자 확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는다.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의 생산능력(CAPA) 확대와 공정 고도화가 이어지면서 후공정 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AI 데이터센터와 전장 시장 성장에 따라 글로벌 고성능 MLCC 수요가 확대되면서 관련 설비 투자 확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은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생산성 향상, 수율 개선,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정 자동화와 정밀 검사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라 MLCC를 차세대 공급망 병목 품목으로 지목하며 이번 사이클을 'MLCC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긴 업사이클'로 평가했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최대 13배 많은 MLCC가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장 시장도 고성능 MLCC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1대에는 약 1000개의 MLCC가 사용되는 반면 전기차에는 1만개 이상이 적용된다. 자율주행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차량당 탑재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고성능 MLCC는 초소형·고용량 특성으로 생산 난도가 높고 품질 기준도 까다롭다. 이에 따라 공정 자동화와 정밀 검사 기술은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과 수율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한울반도체는 MLCC 후공정 장비 전반을 공급하며 고객사의 생산 공정 고도화와 품질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을 자동화 설비와 검사장비에 적용해 검사 정밀도와 검사 속도를 높이고 장비 운영 안정성을 강화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의 생산 확대에 따른 공정 고도화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울반도체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와 전장 시장 확대에 따라 글로벌 MLCC 제조사들의 생산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정 자동화와 정밀 검사 설비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MLCC 후공정 장비 전반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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