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도 이젠 '터치스크린' 시대 도래

입력 2009-10-07 16:32 수정 2009-10-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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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PC 신제품 잇따라 출시... 멀티터치 지원하는 윈도7 관련주도 ‘주목’

삼성전자 햅틱폰 등 풀터치폰이 휴대폰에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PC의 터치스크린 탑재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폰과 LG전자 아레나폰 등에 구현된 멀티터치 기술이 탑재된 PC가 잇따라 등장할 예정이다. 출시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MS 윈도7이 멀티터치를 지원하기 때문.

멀티터치는 애플 아이팟터치와 아이폰 사용자들을 매료시켰던 기능이다. 두 손가락으로 디스플레이 위에서 사진, 웹페이지 등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한국MS 장홍국 상무는 "윈도 7의 멀티터치를 통해 데스크톱 모니터와 노트북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많은 PC제조사들이 멀티터치 PC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 PC제조사, 터치하는 PC 잇따라 선보여

▲멀티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판으로 재탄생할 HP 터치스마트 IQ500
실제로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한국HP, 아수스, 레노버 등 주요 PC제조사는 윈도7 출시와 함께 다양한 멀티터치 PC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HP는 윈도7 공식 발표가 끝난 후 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를 발표한다.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스크린PC도 공개한다.

한국HP 관계자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터치 기능이 탑재된 'HP 터치스마트 IQ500' 제품을 멀티터치로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멀티터치용 모니터를 탑재한 PC를 올해 안에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일체형PC가 될지 태블릿PC가 될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삼성전자 측은 이 제품의 형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그동안 일체형 PC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일체형PC를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밝혀 태블릿PC쪽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 윈도7 관련주들도 '관심'

윈도7 출시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제이씨현시스템, 유니텍전자, PC디렉트 등 PC 부품 업체들의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하고 있다. 윈도7의 요구사양이 이전 버전인 비스타에 비해 낮기 때문에 PC를 새로 구입하기 보다 주요 부품만 업그레이드 하려는 분위기가 전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S의 국내 협력사로 공식 윈도 공급업체인 제이엠아이도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디지텍시스템, 이엘케이 등 터치패널 업체는 윈도7 수혜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증권 최광혁 애널리스트는 "터치패널 업체의 경우, 윈도7이 출시되고 멀티터치 관련 수요가 느는 것이 확인된다면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수혜를 기대하기 보다 장기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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