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살 이유 없죠"…입소문 탄 '삼성 감사 페스티벌'에 AI 가전도 '초미 관심' [가보니]

입력 2026-06-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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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 타고 재방문 고객 증가
AI 가전 상담·계약 동반 증가
온누리 환급으로 지역경제 상생

"처음에는 '정말 20%를 돌려주는 게 맞느냐'고 묻는 고객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미 구매한 분들이 가족이나 지인을 데리고 다시 오세요."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서초점에서 만난 한 매장 관계자는 행사 시작 3주 만에 구매 고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매장을 찾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금요일 오후임에도 상담 테이블마다 상담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 설명에 분주했고 상담을 기다리는 고객들은 AI TV 화면을 살펴보거나 냉장고 내부를 열어보며 차례를 기다렸다.

같은 날 찾은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행사 안내문 앞에서 환급 혜택을 확인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상담을 마친 고객들은 견적서를 받아든 채 가족과 구매 여부를 상의했다.

방문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초점 관계자는 "평소보다 방문객이 3~4배 늘었고 주말에는 1~2시간 정도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 역시 주말이면 상담 대기가 수 시간 이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거나 식사 시간을 미루는 날도 적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브랜드보다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따지는 소비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기존에는 가성비를 이유로 다른 브랜드를 고려했던 소비자들도 환급 혜택을 계기로 삼성 제품을 함께 비교하거나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프리미엄 제품으로도 이어졌다.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체감 구매 부담이 줄면서 평소에는 가격 부담으로 구매를 망설였던 85인치 이상 AI TV와 AI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고가 제품 상담이 크게 늘었다. 일반 모델 대신 AI 기능이 탑재된 상위 모델을 선택하거나 AI 구독 서비스까지 함께 문의하는 사례도 이어졌다는 게 매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행사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구매 계획을 앞당기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A씨(46)는 "원래는 이사 날짜에 맞춰 구매하려고 했는데,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 금액이 커서 계획을 앞당겼다"며 "설치 시기를 조정해서라도 지금 사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매장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례적인 판매 증가세를 기대하고 있다. 서초점 관계자는 "행사 기간 매출이 평소보다 5배가량 늘었다"며 "상담뿐 아니라 계약으로 이어지는 비율도 크게 높아졌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판매가 평소보다 3배 수준으로 늘어나는 등 행사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5일까지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등 사업 성과를 국민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상생 프로젝트다. 행사 기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K-히어로 대상자는 추가 10% 혜택을 받아 최대 30%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에서 소비자들이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행사 안내를 살펴보며 가전제품 구매 상담을 받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에서 소비자들이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 행사 안내를 살펴보며 가전제품 구매 상담을 받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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