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상품 금리 경쟁에 예대금리차 축소…5대 은행은 두 달째 보합 [종합]

입력 2026-06-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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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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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와 저축상품 금리 경쟁이 이어지면서 전체 은행권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축소됐다. 다만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모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두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한 19개 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1.70% 포인트(p)로 전월(1.75%p)보다 0.05%p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축소는 예금금리가 소폭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 금리는 4.63%로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 정기예금 금리는 3.01%에서 3.04%로 0.03%p 상승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제외한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1.39%p로 전월과 같았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1.60%p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1.37%p), NH농협은행(1.34%p), 하나은행(1.32%p), 우리은행(1.31%p) 순이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5.01%p로 가장 컸다.

전북은행 측은 "예대금리차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정책서민금융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계대출 취급액 중 정책서민금융대출 비중은 16.4%(평균금리 13.68%),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40.3%(평균금리 11.98%)로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도 포용금융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도 전월 2.25%p에서 2.16%p로 0.09%p 축소됐다. 은행별로는 토스뱅크가 2.86%p로 가장 높았고, 케이뱅크(1.83%p), 카카오뱅크(1.78%p)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이어가면서 대출금리는 크게 움직이지 않은 반면, 수신 경쟁으로 예금금리를 소폭 높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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