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은행들, 개인 금 거래 서비스 잇단 중단…변동성 대응

입력 2026-06-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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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 강제 청산 경고도

▲금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금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수년간 이어졌던 금·은 가격 랠리가 최근 몇 달 새 하락세로 돌아서자 중국 주요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이유로 개인 투자자의 귀금속 거래 지원 서비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자산 기준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내달 24일 결제를 끝으로 개인이 상하이금거래소에서 귀금속을 거래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은행은 기존 고객에게 그 전에 보유 포지션을 매도하거나 청산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광파은행도 22일 고객들에게 공지를 통해 귀금속 거래 서비스 중단에 따라 홍콩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귀금속 포지션을 정리하라고 통지했다. 만약 정리하지 않을 경우 이달 말까지 강제 청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금 적립식 상품이나 귀금속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여전히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물 금 가격은 이번 주 온스당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5600달러 에서 더욱 멀어졌다.

금값은 앞선 2년 동안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금값 상승세가 꺾였다.

블룸버그는 “중국 은행들은 지난 1년 동안 개인 투자자의 귀금속 투자 관련 거래 문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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