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인도 생산기지 앞세워 중동·아프리카 점유율 확대

입력 2026-06-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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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최적화 제품 개발...가성비 넘는 ‘가치비’ 승부
‘글로벌 수출 허브’ 발돋움한 인도 거점으로 물류 및 신흥국 판매 네트워크 강화

▲HD건설기계가 최근 인도 푸네(Pune)시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중동 딜러들을 대상으로 20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 (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최근 인도 푸네(Pune)시에 위치한 생산법인에서 중동 딜러들을 대상으로 20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실시했다. (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굴착기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인도 푸네(Pune) 생산법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오만 등 중동 주요 국가 딜러들을 대상으로 20t(톤)급 디벨론(DEVELON) 굴착기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신흥시장 건설장비 수요의 중심인 20t급 굴착기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현지 고객 수요를 반영해 개발됐다. 인도 공장의 효율적인 생산 체계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주요 부품 조달 비용을 낮추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성능과 품질도 현지 환경에 맞춰 개선했다. HD건설기계는 기존 장비의 핵심 기능과 내구성을 신흥시장 작업 환경에 최적화해 최근 글로벌 건설장비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원가 절감형 제품과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 소개와 장비 시연에 이어 중동 지역 핵심 딜러들을 대상으로 인도 공장의 생산 경쟁력과 품질 역량도 소개했다.

HD건설기계 인도 공장은 최근 신흥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생산능력을 9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현대(HYUNDAI) 브랜드 장비에 더해 디벨론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1만2000대 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국 건설장비 시장조사업체 오프하이웨이리서치(Off-Highway Research)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굴착기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 약 2만3000대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20톤급 디벨론 굴착기는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견고한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저가 장비와 경쟁할 것"이라며 "글로벌 수출 허브로 성장한 인도 공장을 거점으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지난 5월 인도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20.5%를 기록하며 일본 히타치와 영국 JCB를 제치고 월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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