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출 1위...'반도체'가 일냈다

입력 2026-06-19 08:2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주도 반도체 자료사진.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 반도체 자료사진.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 수출실적이 전 세계적인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가 채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해 연간 총 수출액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5월 기준 제주지역 누적 수출액은 3억5000만 달러(한화 약 5330억원)로 집계됐다는 것.

이는 지난해 제주지역 연간 총 수출액(3억4000만달러)를 앞지른 수치다. 5년 내 최고 실적이다.

제주도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 폭발과 더불어 항공기 수리용 부품, 보톡스 등 의약품의 수출 호조가 맞물리면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강력한 수출 다변화 구조가 안착한 결과로 분석했다.

가장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한 품목은 단연 반도체였다.

제주의 전체 수출 비중 중 72%를 차지하는 반도체는 5월 누계 기준 2억553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누계액(5276만 달러)과 비교해 무려 384.0% 급증한 수치다.

제주의 전체 수출실적을 주도했다.

반도체의 최대 수출대상국은 홍콩(2억1778만달러)이었다.

대만은(1606만달러)과 베트남(915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항공기 부품은 총 5039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전체 수출의 14.2%를 차지했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엔진 수리 등을 위해 미국과 영국 등 항공 선진국으로의 역수출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바이오·의약 분야에서는 보톡스 등 의약품이 총 446만 달러의 수출고를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중국(305만달러)과 베트남(108만달러) 외에도 최근 중동 지역인 이라크(10만달러)까지 판로를 확장하며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제주도의 대표 수산물인 넙치(광어)는 총 1124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기존 주력 시장인 미국(515만달러)과 일본(372만달러)은 물론 베트남(195만달러), 캐나다(17만달러), 싱가포르 등 동남아 전역으로 시장을 넓혔다.

아울러 소·돼지고기 등 육류 수출(191만달러)은 지난해 첫 수출길이 열린 싱가포르가 161만달러를 소화하며 새로운 최대 수출국으로 급부상했다.

5월 기준 제주의 국가별 총수출 순위는 반도체 대량 수출의 영향으로 홍콩이 2억2024만 달러(62.1%)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이 3,518만달러(9.9%)로 2위에 올랐다.

대만(1,668만 달러, 4.7%), 베트남(1,468만 달러, 4.1%), 영국(1,385만 달러, 3.9%), 중국(1,262만 달러, 3.6%)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올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고, 항공기 부품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수출컨설팅과 기업 맞춤형 글로벌 마케팅, 물류비 지원 및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현장밀착형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해 도내 기업의 외연 확장과 동반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품종 개량에도 활용되는 AI…개발 기간 단축 ‘선봉’ [AI 푸드 혁명 ③]
  • “2980원 반값통닭, 10분만에 매진”...치솟은 물가에 수박 한 통 들었다놨다(르포)[요동치는 여름 장바구니 물가]
  • “옐로카드 1733장 심판 온다” 한국, 멕시코전 변수는? [북중미 월드컵]
  • 신규 원전 부지 확정에…건설사들, 해외 이어 국내 일감 기대
  • 기술수출 다음은 임상…K-ADC 하반기 성적표 나온다
  • 폭염급 더위 이어지다 전국 비⋯제주 180㎜ 물폭탄 예고 [날씨]
  • 5월 생산자물가 9개월 연속 상승⋯석유 꺾이고 '구천피' 서비스 뛰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10: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65,000
    • -2.21%
    • 이더리움
    • 2,588,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300,000
    • -6.8%
    • 리플
    • 1,735
    • -3.23%
    • 솔라나
    • 105,500
    • -3.39%
    • 에이다
    • 249
    • -1.97%
    • 트론
    • 485
    • +0.21%
    • 스텔라루멘
    • 355
    • -3.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630
    • -3.92%
    • 체인링크
    • 12,120
    • -0.74%
    • 샌드박스
    • 78.4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