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높아진 공공임대⋯1차 행복주택에 9만명 몰려

입력 2026-06-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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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명 몰린 행복주택⋯평균 경쟁률 48.7대 1
미달 단지 단 1곳⋯초소형 면적도 ‘수백 대 1’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건설중인 아파트 단지와 기존 단지. (이투데이DB)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건설중인 아파트 단지와 기존 단지. (이투데이DB)

서울 전월세난이 심화하면서 공공임대주택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입지를 중심으로 바늘구멍 경쟁이 이어지며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 진입 문턱 높아지는 모습이다.

23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개한 '2026년 1차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최종 청약 경쟁률 현황'에 따르면 입주자 1884명 모집에 9만1772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48.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3차 모집(29.7대 1)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특정 단지에서는 3000대 1에 가까운 초고경쟁 양상도 나타났다. 용산구 '용산센트럴파크 헤링턴스퀘어' 전용면적 40㎡는 청년 우선 공급 1가구를 모집했는데 2822명이 지원했다. 송파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전용면적 34㎡의 청년 우선 공급 1가구에도 2614명이 신청했다.

초소형 면적에서도 수백 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이 나타났다. 관악구 '더헤르미온' 전용 10㎡는 청년 우선 공급에서 1119대 1, 종로구 '제이타워오피스텔' 전용 13㎡는 623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우선 공급도 경쟁이 치열했다. 강동구 '고덕아르테온' 전용 59㎡는 2가구 모집에 2506명이 몰리며 1253대 1을 기록했다. 강서구 '신마곡 벽산블루밍' 전용 59㎡ 신혼부부 우선 공급은 경쟁률 100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미달된 곳은 강동구 '고덕온빛채' 전용 36㎡ 고령자 우선 공급이 유일했다. 11가구 모집에 9명만 지원하며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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