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베스트로가 바이오 기반 아닐린을 연속 공정으로 생산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화학 산업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코베스트로는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Bio4PURConti’ 중 하나로 바이오 기반 아닐린 연속 생산 기술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닐린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 생산에 사용되는 기초 화학물질이다. 현재 생산 방식은 석유 등 화석 원료에 의존하고 있어 연간 약 2000만t(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코베스트로는 식물 유래 원료인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아닐린 생산 기술을 개발해 왔다. 미생물 발효를 통해 중간 물질을 생산한 뒤 화학 반응을 거쳐 기존 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아닐린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단계별 생산 방식(fed-batch) 대신 연속 발효 공정(continuous fermentation)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상업화 가능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벨기에 겐트와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파일럿 설비에서 약 1.5m³ 규모의 실증으로 진행된다. 코베스트를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페인, 노르웨이 등 7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한다.
마르쿠스 두갈 코베스트로 공정기술 총괄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명공학과 화학 공정이 결합된 혁신 사례로, 대규모 화학 생산에서도 바이오 기반 공정이 실현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 화학 산업의 생산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