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더핑크퐁컴퍼니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핑크퐁 아기상어 AI 인터랙티브 전시’ 사전 설명회를 열고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를 소개했다.
기존 캐릭터 전시가 캐릭터를 관람하고 즐기는 경험에 가까웠다면 이번 전시는 관람객이 직접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여정을 만들어가는 참여형 전시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음성 인식·합성(STT·TTS), 컴퓨터 비전(CV) 등 복합 AI 기술을 하나의 전시 서사 구조 안에 통합해 IP와 기술이 결합된 전시 경험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금 70억원과 자부담금 30억원, 총 사업비 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더핑크퐁컴퍼니를 중심으로 피플리와 셀렉트스타, 포자랩스, 다베로아트 등 AI 각 분야 전문 기업이 참여해 전시를 만들었다.
AI는 이번 전시의 엔진이 된다. 아기가 직접 상어가 돼 아기상어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누는 실시간 대화 경험, 각각의 아이들마다 다른 이야기로 스토리를 완성해가는 개인화 경험 최적화, 음악 생성과 연출, 공간 연출과 기술 등에 모두 각사의 AI가 활용됐다. 더핑크퐁컴퍼니 박상원 본부장은 “모든 사람이 같은 콘텐츠를 보는 게 아니라 각각의 전시가 다르게 쌓여가는 구조가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전시에 앞서 관람객들은 여권과 스타밴드를 받고 탑승 등록을 마치면 바닷속 여정이 시작된다. 상어 가족이 살고 있는 뾰족이빨마을의 여행자가 되는 설정이다. 관람객이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 하나의 세계에 들어가도록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닷속 미지의 블루홀과 마지막 별빛 상어숲에 도착하기까지 관람객은 스스로 하나의 캐릭터가 돼 각각의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때 스타밴드가 관람객과 전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가 돼 대화 내용을 기록하고 전시장 곳곳의 콘텐츠와 연결한다.
이 전시는 해외로도 진출한다. 박 본부장은 “서울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국내 다양한 전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싱가포르와 일본 등에 순차적으로 글로벌 투어형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