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물가 압력에 기준금리 1%로 인상…31년 만에 최고 [상보]

입력 2026-06-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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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매입 축소 2027년 4월 이후 중단키로

▲16일 일본 도쿄 일본은행(BOJ) 본부 건물에서 일본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16일 일본 도쿄 일본은행(BOJ) 본부 건물에서 일본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1% 수준으로 인상하며 추가 긴축에 나섰다.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금리를 연 0.75%에서 1%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 일본 금리는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1%대에 진입하게 됐다.

낭종 감염 치료로 입원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를 제외한 정책위원 8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7명, 반대 1명으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물가 상승이 가속화될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해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성명은 “원유 가격 상승을 계기로 기업 간 거래에서 가격 전가가 다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소비자 단계에서 광범위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행은 채권 시장의 안정을 중시해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조치를 2027년 4월 이후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계획대로 2027년 1분기까지 분기마다 2000억엔(약 1조8900억원)씩 줄여나간 뒤, 같은 해 4월부터는 월 2조엔 규모로 국채를 매입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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