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국ㆍ이란 합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닛케이 2.81%↑

입력 2026-06-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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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훌륭한 합의, 조만간 서명식”
중국도 3거래일 만에 반등, 4000선 회복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12일 종가 6만6020.04.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12일 종가 6만6020.0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12일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2.77포인트(2.81%) 상승한 6만6020.04에, 토픽스지수는 51.61포인트(1.35%) 오른 3881.96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4.50포인트(1.12%) 상승한 4031.51,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1019.58포인트(2.36%) 오른 4만4169.04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2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58.60포인트(1.48%) 상승한 2만4607.89, 인도 센섹스지수는 359.67포인트(0.98%) 오른 7만4554.33, 싱가포르 ST지수는 17.13포인트(0.34%) 상승한 5005.23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 가까이 상승하면서 일주일 만에 6만600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과 더불어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쳐 일본 증시에서도 AI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장을 이끌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금 이란과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조만간 관련 문서에 대한 서명식이 유럽에서 열릴 것이고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서명 즉시 개방될 것”이라며 “토요일(13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명할 문서에 대해선 “매우 강력한 MOU”라고 소개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도쿄일렉트론이 7.26% 상승했고 어드반테스트는 8.54% 올랐다. 키옥시아홀딩스는 7.64%, 소프트뱅크는 1.54% 상승했다. 이 네 종목으로만 지수는 1200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키옥시아는 시가총액이 45조엔을 돌파하면서 처음으로 시총 1위를 달성했다. 2024년 12월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 분사를 거쳐 상장한 키옥시아의 시총은 상장 1년 반 만에 50배 이상 불어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나스닥에 데뷔하는 스페이스X의 성적도 관심사다. 오니시 코헤이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가 시초가를 형성한 뒤 약세를 보인다면 투자 심리가 악화해 증시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반면 시초가를 웃도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자금 선순환이 이뤄져 반도체주 등 다른 종목으로도 자금이 유입돼 증시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심리적 기준선인 4000선을 회복했다. 마찬가지로 미국과 이란의 합의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리스크 선호가 커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비철금속 관련주가 상승했고 투자 환경 개선 기대감에 대형 생명보험사와 증권사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신흥 기술주도 강세였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 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04%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촹예반 지수는 0.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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