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5년간 총주주환원율 50% 확대…“기업가치 정상화 나선다”

입력 2026-06-09 16:2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일 기업가치 정상화·미래전략 기자간담회 개최
K Car 인수 기반 제조·유통·금융 잇는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
철강·화학·환경·결제·금융 등 계열사별 중장기 성장 로드맵 제시

▲곽재선 KG그룹 곽재선 회장. (KG그룹)
▲곽재선 KG그룹 곽재선 회장. (KG그룹)

KG그룹이 상장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년간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한다. K Car 인수를 계기로 KG모빌리티, KG이니시스, KG파이낸셜 등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도 구축한다.

KG그룹은 9일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 T-아트홀에서 ‘기업가치 정상화 및 미래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룹의 중장기 밸류업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참여이사 등이 참석했다.

KG그룹은 현재 상장 계열사들의 실적과 재무 건전성에 비해 시장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기업가치 정상화’를 그룹 차원의 핵심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상장 계열사는 선제적 배당을 통한 5년간 총주주환원율 50% 확대, 자사주 정책 강화,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 정책 명문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상시 기업설명(IR) 활동 등을 추진한다.

KG그룹은 단기적인 외형 성장보다 현금흐름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방점을 찍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는 거버넌스를 정착시키고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K Car 인수 이후의 모빌리티 전략도 구체화했다. KG그룹은 완성차 제조 역량을 보유한 KG모빌리티와 국내 최대 중고차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보유한 K Car, 결제·핀테크 역량을 갖춘 KG이니시스·KG파이낸셜을 연결해 신차 제조부터 중고차 유통, 자동차 금융, 결제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고객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사업 구조를 만들고, 이를 새로운 캐시카우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계열사별 중장기 성장 로드맵도 제시됐다. KG케미칼은 친환경 에너지 연료 밸류체인 내재화를 위해 향후 3년간 20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확보하는 탱크터미널 투자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물류·에너지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동남아 비료 시장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KG에코솔루션은 고품질 바이오연료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글로벌 해양 연료 시장으로 확대한다. 회사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유 시장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KG스틸은 2029년까지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AI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 K Car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차 소재 관련 신규 사업 기회도 확대한다.

KG모빌리티는 친환경차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한다. 2030년까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SUV 중심 친환경차 7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중동·동남아시아 지역의 KD 사업을 수출 핵심 축으로 키운다. 회사는 2030년 연간 판매 20만대, 매출 1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5%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KG이니시스는 결제 플랫폼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일본 역직구, 외국환 거래, 디지털 화폐를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일본 이커머스 시장을 겨냥한 역직구 결제서비스를 시작으로 2027년에는 동남아 지역 확장을 추진한다.

KG파이낸셜은 기존 결제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한다. B2B 선정산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2027년 취급액 5000억원, 2028년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제시했다. 디지털 자산 사업 진출, 가상자산사업자(VASP) 취득, 글로벌 금융 인프라 확장도 추진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기업가치는 화려한 수식어가 아니라 결국 실적과 주주들과의 소통으로 평가받는 것”이라며 “위기의 기업들을 살려내며 성장해온 KG의 DNA를 바탕으로 외형적 확장을 넘어 내재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실행 중심 경영을 통해 시장의 과소평가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K Car 인수는 단순한 사업 확대가 아니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축”이라며 “제조와 유통, 금융과 결제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코스피, 8000선 회복 마감⋯‘32만 전자ㆍ220만 닉스’ 복귀
  • '대표 장수 커플' 수영ㆍ정경호, 14년 만 결별⋯SNS도 언팔로우
  • 명단·일정·기록…2026 북중미 월드컵의 모든 것 [그래픽 스토리]
  •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꿔” 데자뷔…신경영 잇는 이재용의 ‘AI 승부수’ [삼성 ‘AI 대전환’]
  • "주문 마진 모두 줄어"...치솟는 환율에 몸살 앓는 중기[고환율 쇼크]
  • 오픈AI도 IPO 신청서 제출⋯‘빅3 상장전’ 막 올라
  • 고환율·고유가에 금리 인상까지…은행권 충당금 압박 커진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68,000
    • -0.6%
    • 이더리움
    • 2,503,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313,900
    • +2.18%
    • 리플
    • 1,744
    • +1.93%
    • 솔라나
    • 99,650
    • +1.17%
    • 에이다
    • 252
    • +3.28%
    • 트론
    • 484
    • -1.22%
    • 스텔라루멘
    • 300
    • -0.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60
    • -0.06%
    • 체인링크
    • 11,770
    • -0.59%
    • 샌드박스
    • 75.99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