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통행료 징수 본격화…선박당 최대 200만달러”

입력 2026-06-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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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뿐 아니라 암호화폐ㆍ물물교환도 가능”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선박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1척당 평균 150만∼200만달러(약 23억∼30억원)의 서비스 요금 징수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반관영 통신 파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수료는 현금뿐 아니라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등으로 징수되고 있다. 물물교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또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의 감독 아래 경제재정부와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선박을 대상으로 서비스 수수료 징수 계획을 이행할 전담 조직이 꾸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관리를 명분으로 지난달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을 설립했다. PGSA를 통해 선박의 사전 심사와 관리, 수수료 부과 등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통항 규정을 감독하겠다는 것이다.

이란은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을 받은 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미국도 해협에 대한 해상 봉쇄로 맞서고 있다. 미국은 천연 수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전쟁 이전처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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