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행 결국 체념⋯"한국 사랑해, 하지만 이젠 괜찮아"

입력 2026-06-0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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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승준SNS)
(출처=유승준SNS)

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이 한국행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4일 유승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할 만큼 했다. 이제는 그만하려고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유승준은 “한국은 제가 태어난 곳이다. 마음의 고향, 어머니 같은 곳”이라며 “해외에서 살아보시면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분이 해외에 나와 있으면 한국을 더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난 이민자고 교포다. 1989년, 13살 때 우리 가족 모두 미국에 이민을 왔다. 정착 후에 한국에 간 것”이라며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건데 그 부분을 모르는 분들이 되게 많다”라고 전했다.

유승준은 “시민권을 따는 것이 자격증을 따는 것처럼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상당히 힘들다. 따고 싶다고 딸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어린 나이에 와서 인종 차별도 많이 당했다. 내 의사로 미국에 온 건 아니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첫 문신이 ‘Korean pride,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한국을 너무 사랑한다. 지금도 그렇다”라며 “누구는 한국에 보물 숨겨놨냐 하는데 지금은 다시 들어가는 것에 크게 의미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이렇게까지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설명했는데도 내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라며 “세금 포탈을 위해 입국을 원한다? 아무 상관이 없다. 이중과세 다 낸다”라고 추측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방송을 해도 병역 비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지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고 군대 가겠다는 말이 나온 시작에 대해서도 별 관심이 없더라”라며 “한국 들어가는 건 이제 괜찮다”라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해 큰 인기를 누렸으나 2002년 입대 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을 기피해 입국이 제한됐다. 이후 현재까지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한 상태다.

이에 유승준은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시도했으나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으로부터 거부당했고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진행했다. 2020년과 2023년, 2025년까지 총 세 차례 소송에서 승소했으나 LA총영사관 측은 여전히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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