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검도, 아시아·오세아니아선수권서 남녀 단체전 2위

입력 2026-06-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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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마다 대회 개최, 2029년 한국서 열려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 입상 선수 및 대한 검도회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선, 이순종 검도 국가대표선수단장, 조태용 대한검도회장, 신승호 대한검도회 국제업무위원장, 한하늘, 김상준 (대한검도회)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 입상 선수 및 대한 검도회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선, 이순종 검도 국가대표선수단장, 조태용 대한검도회장, 신승호 대한검도회 국제업무위원장, 한하늘, 김상준 (대한검도회)

한국 검도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최초의 대륙별 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세계 최강 일본에 이어 강호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3일 대한검도회는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선수권대회(AOKC)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출범한 아시아·오세아니아검도연맹(AOKF)이 처음 개최한 공식 국제대회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 23개 국가·지역이 참가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최강자를 가렸다.

한국은 이순종 단장을 중심으로 임원과 심판, 지도자, 선수, 스태프 등 총 43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회 결과 검도 종주국인 일본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모두 차지했지만, 한국 역시 남녀 단체전에서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개인전에서는 남자부 장재선과 여자부 한하늘이 각각 3위에 오르며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검도인들이 정기적으로 경쟁하는 첫 대륙선수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앞으로 3년 주기로 열리며, 제2회 대회는 2029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순종 단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성적 경쟁을 넘어 아시아·오세아니아 검도계가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와 함께 국제 검도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도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하는 데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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