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민지는 랭킹 포인트 1.04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161위에서 57계단 상승한 10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를 획득한 결과다.
박민지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통산 20승 고지에 올랐다.
이 우승은 더욱 특별했다.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를 공동 10위로 시작해 선두와 5타 차를 뒤집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또한 KLPGA 역사상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통산 20승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 차례만 더 우승하면 KLPGA 최다승 단독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때 세계 정상권을 넘보던 박민지의 재도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2022년 11월 세계랭킹 12위까지 오르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순위가 하락했고, 지난달에는 160위권까지 밀려난 바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상위권은 큰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가 1위를 지켰고, 지노 티띠꾼(태국), 김효주(롯데), 인뤄닝(중국)이 나란히 2~4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김세영(메디힐)이 11위,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12위, 최혜진(롯데)이 15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주수빈(부민병원)은 42계단 상승한 210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