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디지털자산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미국 규제 법안 진전과 토큰화 규제 샌드박스,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등 신규 모멘텀(동력)이 필요하다고 29일 분석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8만달러 밑에서 횡보 중이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8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는 등 비우호적인 수급이 지속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사이 4% 넘게 하락했다. 홍 연구원은 "클래리티 법안 관련 소식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요인으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와 농업위원회가 각각 통과시킨 클래리티 법안 통합 논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토큰화 규제샌드박스 발표, 이더리움의 3분기 글램스테르담 업그레이드, AI 에이전트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사례 등을 꼽았다.
국내에서는 금융사들의 디지털자산거래소 지분 확보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증권을 비롯한 삼성SDS, 삼성카드는 두나무 지분 총 4%를 취득했고,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OKX와 함께 코인원 지분 40%를 취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홍 연구원은 "이는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 취득과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 확대 뉴스에 이어 발표된 것"이라며 "금가분리 완화 분위기에 따라 금융상품과 디지털자산을 동시에 중개하기 위한 조치이자 장기적으로 토큰증권, 스테이블코인 등을 기반으로 하는 블록체인 금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