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기존 대비 6.45% 하향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유지'로 굳혔다.
29일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1분기 화장품 부문 적자는 종료됐으나 생활용품, 음료 사업부의 대형 유통사 종료 영향과 고유가 여파로 인한 원부자재 상승 부담을 감안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조5800억원, 영업이익은 24.3% 감소한 1078억원, 영업이익률(OPM) 6.8%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은 0.9% 증가한 5408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매출은 면세 물량 축소와 국내 사업 재정비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영업이익은 글로벌 마케팅비 증가로 큰 폭 하락했으나 작년 2분기부터 지속된 적자에서는 벗어났다"고 짚었다.
생활용품에 대해서는 "전통 채널의 부진이 성장 채널의 성과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음료 부문에 대해서는 "음료 소비가 전반적으로 둔화한 가운데, 특히 비탄산음료 제품군의 매출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직 개편과 관련해 "닥터그루트, 피지오겔, 유시몰, 도미나스, 에이본 등 브랜드를 기존 생활용품 및 홈케어·데일리뷰티(HDB) 사업부에서 뷰티 사업부로 이관했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1조6400억원, 영업이익은 56.1% 증가한 856억원, 영업이익률(OPM) 5.2%로 전망된다.
특히 그는 LG생활건강이 2분기 화장품 부문에서 고성장 브랜드 이관의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면세 물량 조절은 지속하나 고 단가 중심 리셀러 매출은 상승세다"라고 봤다. 다만 "1분기 중국 화장품은 흑자 전환했으나 2분기 프로모션 집행 비용이 확대되며 다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반면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두 사업 부문 모두 국내 대형 유통사 영업종료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며, 원가 상승 부담으로 영업이익 하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