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올해 -1.0%, 내년 3.6%로 상향

입력 2009-10-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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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성장률을 올해 -1.0%, 내년 성장률도 3.6%로 상향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3.0%, 2.5%)보다 높고, 8월에 발표한 연례협의 보고서(-1.8%, 2.5%)보다도 높은 수치다.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IMF 분류 33개국 중에서는 싱가포르(4.1%) 대만(3.7%) 슬로바키아(3.7%) 다음으로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1일 IMF가 '하반기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전망도 올해 -1.1%, 내년도 3.1%로 지난 7월 전망(-1.4%, 2.5%)에 비해 상향조정됐다.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확장적 정부정책이 수요를 뒷받침하고, 금융시장에서의 불확실성과 위험이 완화되면서 성장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국들은 상품가격 상승, 확장적 정부정책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를 선두로 해 선진국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선진국 성장률은 올해 마이너스 3.4%에서 0.4%포인트 올렸고, 신흥국은 0.2%포인트 올라간 1.7%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선진국의 경우 0.6%에서 1.3%로 올린 반면 신흥국은 4.0%에서 5.0%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국가별 올해 성장률은 중국이 7.5%에서 8.5%로 상향됐고 독일(-6.2%→-5.3%), 일본(-6.0%→-5.4%), 프랑스(-3.0%→-2.4%), 브라질(-1.3%→-0.7%) 등도 높아졌다. 반면 미국은 마이너스 2.6%에서 마이너스 2.7%로 낮아진 가운데 캐나다(-2.3%→-2.5%), 영국(-4.2%→-4.4%), 러시아(-6.5%→-7.5%) 등도 기존보다 낮게 전망됐다.

하지만 보고서는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으로 세계경제 회복세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금융시스템이 훼손되고 자산버블이 해소됨에 따라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회복에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선진국 경제는 분기별 성장이 내년까지 잠재성장 수준에 미치지 못해 실업률이 계속 상승하고, 신흥시장국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지역적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세계경제의 최대 위험요인은 회복이 정체되는 것이며, 확장정책의 조급한 철회는 미미한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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