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장학생 학업·취업·비자 애로 청취
이공계 석박사 비중, 내년까지 45% 확대

정부가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GKS) 가운데 이공계 석·박사 비중을 2027년까지 45%로 확대한다. 연구개발(R&D) 특화트랙 운영과 AI 분야 우대 선발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 유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국무조정실은 28일 서울대학교에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Global Korea Scholarship)’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인재양성 공적개발원조(ODA) 강화 기조에 맞춰 GKS 사업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실제 장학생들의 학업·생활·취업·비자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은 해외 우수 인재를 국내 대학·대학원으로 초청해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한국 대표 장학사업이다. 1967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161개국 1만9502명의 외국인 학생을 선발·지원했다. 가나 고용복지부 장관, 에티오피아 대학 총장, 카자흐스탄 대법원 판사 등 각국 핵심 인재들도 이 사업 출신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AI·디지털 분야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해 현재 40.9% 수준인 이공계 석·박사 장학생 비중을 2027년까지 45%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등 첨단 분야 지원자 우대 선발과 연구개발(R&D) 특화트랙 운영도 함께 추진한다.
국제기구 연계 전형도 신설된다. 교육부는 국제기구 트랙에 유엔난민기구(UNHCR)가 추천한 난민학생 선발 전형을 새로 도입해 인재 유치 경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외국인 장학생들의 국내 정착 지원도 강화한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부터 재학 중 장학 상담·네트워킹 행사, 졸업 후 동문 초청 연수와 홈커밍데이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학에서 다양한 학문과 연구를 경험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와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학업·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 인재들이 세계와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