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33억7500만달러 기록

입력 2009-10-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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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증가…1∼9월까지 누계 80억1900만달러로 8.1% 늘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4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FDI 신고액은 33억7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4% 늘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들어 9월까지 FDI 누계도 80억1900만달러로, 8.1% 늘어났다.

한국의 FDI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 경기침체로 각국의 FDI가 급감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의 FDI는 작년 상반기보다 68.8% 급감했고 자금을 끌어모았던 중국조차 8월까지 FDI 누계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한 상태다.

3분기 FDI를 업종별로 비교해보면 제조업분야 FDI가 5억1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감소한 반면, 서비스분야 투자는 28억4800만 달러로 32.5% 급증했다.

형태별로는 새로 법인이나 공장을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가 17억7500만 달러로 7.5% 감소한 데 비해 유통업, 부동산·임대업 등 분야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수·합병(M&A)형 투자는 16억 달러로 67.5% 급증했다.

3분기에 이뤄진 대형 투자 가운데는 7억 달러에 이르는 이베이의 G마켓 인수관련 투자를 비롯, 보쉬와 삼성의 자동차부품 합작투자(2억5000만 달러), 말레이시아 베르자야의 제주 휴양단지 개발투자(1억 달러) 등이 포함돼있다.

투자국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일본의 투자가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으로부터의 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다. 유럽연합(EU)지역 기업들의 3분기 투자신고액은 21억2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2% 늘어나 전체 FDI 신고액의 63%를 차지했다.

일본 기업들의 투자도 6억2600만 달러로, 무려 161.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기업들의 투자는 1억41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44.5% 급감했다.

정부는 올해 FDI 유치목표 12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현금지원 인센티브 등 전략적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외국인투자유치시스템 및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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