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가 소득 5467만원 '역대 최대’…어가 소득은 감소

입력 2026-05-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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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5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 발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2025년 9월 3일 강원 강릉시 연곡리 인근 농가에서 한 농민이 마른 작물을 바라보고 있다. 강릉 지역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 14.4%에서 더 떨어져 14.1%를 기록했다. (뉴시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2025년 9월 3일 강원 강릉시 연곡리 인근 농가에서 한 농민이 마른 작물을 바라보고 있다. 강릉 지역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날 14.4%에서 더 떨어져 14.1%를 기록했다. (뉴시스)

지난해 농가와 어가의 경제 상황이 엇갈렸다. 농가소득은 증가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어가 소득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했다. 농가와 어가의 자산은 모두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농가의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가계 부담은 훨씬 더 무거워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466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농가소득은 전년(2024년) 0.5% 감소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하면서 196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 외 소득, 정부 지원 등 이전소득, 일시적인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전소득(9.1%), 비경상소득(30.1%) 등은 모두 증가했지만, 농업 외 소득(2.5%↓)은 감소했다. 특히 공익직불금 등 공적 보조금이 전년 대비 9.3% 늘었다. 사적 보조금도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지난해 지급된 민생안정 소비쿠폰도 이전소득 증가에 영향을 줬다.

농업 외 소득 감소 요인은 사업 외 소득 감소에 따른 것이다.

농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4090만6000원으로 4.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7.6% 늘어난 6억6285만2000원이었다. 역대 최대치다. 재고, 금융자산 등 유동자산과 토지, 건물 및 구축물 등 고정 자산이 각각 9.7%, 7.2% 증가한 영향이다.

농가 부채는 평균 4771만3000원으로 6.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업용(11.3%), 겸업‧기타용(9.7%) 부채는 증가한 반면 가계용(6.5%↓)은 감소했다.

영농형태별 농가소득을 보면 채소 농가(3.2%↓)를 제외한 논벼 농가(9.1%), 과수농가(13.9%), 축산농가(64%) 등이 모두 늘었다.

지난해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전년보다 7.3% 늘어난 5898만 원이었다.

어업소득(1906만1000원)이 전년보다 31.6% 줄면서 어가 소득을 끌어내렸다. 작년 김값이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득 소득이 많이 늘어난 것에 대한 기저효과라는 게 데이터처의 분석이다.

어업 외 소득은 172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2004만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비경상소득은 263만 원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어가의 연평균 가계지출은 3622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1%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어가의 평균 자산은 전년 대비 2.6% 증가하면서 5억4776만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평균 부채는 전년보다 0.1% 감소해 7076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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