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시장 주도권…목표가 90만원"

입력 2026-05-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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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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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2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시장 주도권과 보스턴다이나믹스(BD)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이 커졌다며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나믹스로 공급될 휴머노이드용 부품시장에서 주도권을 보유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 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60만원에서 90만원으로 50% 높였다. 유 연구원은 “로봇 사업 진출로 가파른 외형 성장세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하다”며 기존 적용하던 주가수익비율(PER)을 12배에서 18배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생태계 소싱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액추에이터 부품과 헤드, 전장부품 등을 모두 감안하면 현대모비스를 통해 대당 7000만원 이상의 부품 콘텐츠가 공급되는 구조”라며 “2031년 기준 관련 매출액은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양산 규모 확대가 실적 추정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강력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한 제미나이와의 협력 관계가 극대화돼 산업용 용도로 판매가 가능한 2035년경 양산 대수가 10만대까지 급증할 경우 매출액은 4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기업가치 상승도 현대모비스 재평가 요인으로 꼽혔다. 유 연구원은 “BD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30조원으로 추정되며, 6월 현재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의 풋옵션 행사 및 전략적 투자자 합류 가능성이 대두되며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BD는 잠재적으로 그룹사 지배구조 개편의 재원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 지분 22.3%를 보유한 현대모비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형성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로봇 기업들의 기업가치 재평가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피규어AI, 스킬드AI 등 로봇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대부분 로봇 업체들이 자금 수요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대차와의 시가총액 격차도 주가 재평가의 근거로 제시됐다. 그는 “현대차와의 주가 괴리가 역사적 최대치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현대차 대비 시가총액이 약 40%대로 내려와 시장에서의 소외가 극단적으로 확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정상화와 로봇 부품 주도권이 확정되며 시가총액 괴리율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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