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K-반도체 ETF 순자산 3조원 넘어⋯삼성전기가 수익률 견인

입력 2026-05-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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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출처=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국내 반도체 산업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HANARO Fn K-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순자산은 3조639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말 순자산 2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2주 만에 1조원이 추가로 늘어나며 자산 규모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HANARO Fn K-반도체 ETF는 국내 반도체 기업 2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K-반도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기를 주요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고집적 반도체용 고밀도 패키지 기판(FC-BGA)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필수 소재로 부각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최근 삼성전기 주가 상승도 해당 ETF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13일 기준 HANARO Fn K-반도체 ETF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178.19%, 6개월 197.63%, 1년 504.19%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주식형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범용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K-반도체 전반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장기공급계약(LTA) 체결로 이어지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과거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김승철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AI 기술의 핵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데이터 저장을 위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그 수혜가 한국 기업에 집중되는 만큼 한국의 AI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HANARO Fn K-반도체 ETF가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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